2021. 2. 5. 00:00ㆍ전국 여행
오랜만에 경복궁에 가서 박물관들도 싹돌고
나와서 국립민속박물관 옆에 있는
'추억의 거리'라는 곳을 가게 됐어요.
추억의 거리:
1960~70년대 여러 상점 건물을 설치하여
당시 일상의 생활 문화를
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.
근대화연쇄점:
대형마트와 편의점이 등장하기 전
우리 일상에서 친숙한 상점의 하나는
근대화연쇄점이다.
정부의 지원 아래 등장한 근대화 연쇄점은
구매, 배송, 광고, 선전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여
경비를 절감하면서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상품을
일정한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물가안정에 기여하였다.
(출처: 국립민속박물관)
안에 물건들 보면 되게 신기해요.
진짜 예전 느낌이 나서 흥미있었어요.
식당:
식당이라고 해야하나? ㅋㅋ
식당+술집 느낌
나무 탁자 의자에 앉아서
국밥하고 막걸리 마시면 좋을 것 같은데
국밥들이랑 음식들도 예쁘게 차려져 있어요.
다방:
다방은 커피 판매에만 국한되지 않는 공간이었다.
다방의 간판명은 약속다방이며,
이는 당시 가장 많이 썼던 다방 이름 중의 하나였다.
(출처: 국립민속박물관)
내부 보세요..너무 예쁘지 않나요...
다방은 지금도 시골에 읍내나 역사쪽에 있긴한데
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긴했죠.
예전에는 다방에서 선도 보고 소개팅도 하고
그랬던 만남의 공간이었는데,
캬 이렇게 완벽하게 재연해 놓다니
국립민속박물관 대단해요.
저 커플들 찍으려고 찍은건 아닌데 ㅎㅎ
여튼 커플사진이 됐네요.
60~70년대에 태어나진 않았지만
다방 경험도 하고 정말 좋았어요.
만화방:
좁다란 가게와 불편한 나무 의자, 연탄난로.
흑백 TV 등은 학교 마치고 집에 오자마자 달려갔던
어린 시절의 추억이 묻어 있던 만화방 풍경이다.
만화책의 책장을 넘기면서
한 입씩 먹던 라면 땅과 쥐포 맛 또한 잊을 수 없다.
(출처: 국립민속박물관)
장미 의상실:
명동은 패션의 거리로 70년대 의상실의 수가
눈이 띄게 늘어났고 쇼우 윈도우에
매력 넘치는 마네킹이 등장하였으며
화려한 차림의 여인들이 유행을 만들어내며
거리를 활보하기 시작하였다.
(출처: 국립민속박물관)
의상실은 안으로 들어갈순 없었고
밖에서만 볼 수 있었어요.
신기방기 60~70년대 드라마 배경에서만 보던
의상실을 실제로 보니까 신기했고.
옷들도 생각보다 너무 예뻤어요.
식당, 레코드점, 이발소, 사진관, 인쇄점도 있는데
사진 다 찍은 것 같은데 안보이네요.
여튼 여러 장소들을 정말 60~70년대 풍으로
잘 재현했고 좋은 시간여행이었어요.
제가 영국 드라마 닥터후처럼
시간여행을 갈 순없지만
이렇게나마 시간여행을 갔다와서
정말 즐겁고 흥미있었던 시간이었어요.
'전국 여행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서울 여행_서울 선릉(성종대왕릉과 정현왕후릉)과 정릉(중종대왕릉) (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, 성종, 중종) (0) | 2021.02.27 |
---|---|
경기도 광주 여행_남한산성 행궁 (서울 근교 가볼만한 곳) (0) | 2021.02.15 |
서울 여행_겨울의 서울숲 둘러보기 (서울 가볼만한 곳, Seoul Forest) (0) | 2021.01.15 |
동해 여행_동해의 작은 해변 '어달해변' & 드라이브하다 우연히 갈매기떼 발견 (0) | 2020.12.19 |
서울 여행_서울어린이대공원 (자연과 동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힐링~*) (0) | 2020.12.05 |